목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토산품 중 하나가 세발낙지이다. 발이 세 개여서 세발낙지가 아니라 발이 가늘다는 뜻으로 세(細)발낙지라 불린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으면 제 맛이고 낙지 연포탕으로도 많이 먹는다.
일반적으로 낙지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세발낙지만은 목포 영암 무안 신안 등지에서만 잡히는 ‘지역 특산품’으로 산낙지로 통째로 먹는 것 외에도 낙지가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 낙지회무침, 갈낙탕 연포탕, 회무침, 낙지비빔밥 등 무려 13가지의 요리로 변신한다.
2미
홍어삼합
목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홍탁삼합~!
잘 삭힌 알싸한 홍어에 돼지고기, 묵은지와함께 시원한 막걸리를 한사발 들이키면 목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홍탁삼합이 된다.
구릿한 냄새와 톡 쏘는 맛 때문에 먹지 못하겠다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좋다.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홍어의 진미를 아는 사람이 먹기에도 부족하고 어떠한 음식도 홍어만큼 정신을 깨우는 짜릿함을 선사하지는 못한다.
홍어회 한 점을 입 안에 넣고 오물거리면 오묘하고 알싸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진다.
3미
민어회
버릴게 없는 쫄깃한 민어
쫄깃하고 달콤한 민어회는 다른 지역과 달리 목포에서는 회 뿐만 아니라 껍질, 부레, 뱃살, 지느러미까지 조리하여 먹어 그 참맛을 알 수 있다.
민어는 홍어, 세발낙지, 갈치조림, 꽃게무침과 함께 목포의 5미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4미
꽃게무침
꽃게의 단맛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일품
살이 꽉 찬 꽃게를 발그레한 양념에 버무려 내 놓으면 밥 한공기 뚝딱~! 꽃게의 단맛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일품이다.
발그레한 소스에 버무려 내놓은 꽃게무침과 꽃게살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가득하다.
5미
갈치조림
가을에는 목포 먹갈치!
9월 말부터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산란을 앞둔 먹갈치는 그 맛이 유난히 달고 맛있다.
예로부터 갈치 만진 손을 헹군 물로 국을 끓여도 맛이 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갈치는 맛이 좋다.
그중에서도 가을에 목포에서 잡은 먹갈치가 특히 맛있다.
6미
병어회(찜)
먹을수록 고소한 병어
비늘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흰살 생선인 병어는 영양이 풍부하며 지방질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생선이어서 어린이,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의 기력회복에 아주 좋다.
맛난 생선 병어는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병어는 양식에 성공한 예가 없으므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귀한 호화 음식이다.
7미
준치무침
새콤 달콤 식욕을 돋우는 준치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준치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자로는 진어(眞魚) 또는 시어(鰣魚)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준치 외에 다른 물고기는 모두 가짜란 뜻이다.
맛으로 보면 준치만이 진짜 생선이라는 것이다. 윤기 잘잘 흐르는 준치를 새콤하게 즐기면, 식욕을 돋구는데 제격이다.
8미
아구탕(찜)
아구의 변신은 무죄!
얼큰한 양념, 건강해지는 맛까지 탕과 찜중에 골라 먹어요~!
아귀는 못생긴데다 입이 크고 비늘도 없는 생선이라 하여 예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거름이나 사료로 이용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진 아귀찜 덕분에 값이 아주 비싸져서 고급 생선이 되어 버렸다.
술꾼들은 살보다도 내장을 더 즐겨 먹는다. 못생겼지만 이빨밖에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9미
우럭간국
시원하고 담백한 맛에 반하는, 우럭간국
우럭(조피볼락)은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렸던 어류로, 활어회나 매운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최고의 생선이다.
맛도, 육질도, 영양도 만점으로 횟감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뽀얀 국물에 우럭을 넣고 깊게 끓여내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