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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분류 관광명소 > 공원/산 > 산

주소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면~순창금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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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얗게 빛나는 곡성 제2명산 설산 (위치 : 옥과면~순천 금과면, 높이 : 522m)

곡성팔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이요, 설산낙조(雪 山落照)라는 말이 있다. 동악산의 일출과 설산의 낙조를 곡성의 첫번째와 두번째 경승으로 꼽은 것이다. 또 옥과팔경에는 설산귀운(雪山歸雲)과 사자앙천(獅子仰天)이라 하여 설산에 드리운 구름과 그 옆산인 괘일산(掛日山 약455m)의 형상을 함께 경승으로 꼽고 있다. 곡성의 10대 산을 꼽을 때도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을 꼽는다. 설산은 낮지만 그만큼 곡성땅에서는 꼽아주는 명산이다.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이 담양과 경계를 이루는 군 북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범상치 않아 예전부터 명산의 대열에 끼었다. 호남정맥 마루금에 솟아 담양 산성산에서 맥을 받아 광주 무등산으로 맥을 넘겨주는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부 바위벼랑이 하얗게 빛나 그런 이름을 얻었다. 규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렇게 빛나는 것이다. 일설에는 부처가 수도한 여덟 개의 설산 성지의 하나인 성도를 따서 붙였다고도 한다.

수질이 좋지 않은 옥과땅에서 물맛이 좋은 금샘이 이 산자락에서 솟고 임진란 당시 유팽로(柳彭老 1564-1592) 의병장군이 쌓았다고 추측되는 설산고성이 성터만 남기고 있다. 정상 밑에 수백 평의 넓은 개활지가 있어 주민들은 이곳을 성터라고 부르지만 기록에 전하는 것은 없다. 여기에 헬기장을 닦을 때 기왓조각과 촛대 따위가 발견된 적은 있다. 예전에 옥과초등학교 학생들은 이곳으로 소풍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웃자란 풀들로 한 발짝 떼어 놓기도 힘들 정도다.

유 장군은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사망했는데 그의 말이 고향집으로 돌아와 쓰러져 죽자 그 갸륵한 뜻을 기리기 위해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옥과면 합강리 의마총). 최근(87년)에 유림들이 입면 송전리 들에 의마비도 세워 주었다설산의 특이한 산세로 인해 명당에 얽힌 설화가 유난히 많다. 기러기형국이니 사자형국이니 하는 명당이 많다고 하는데 큰 가뭄이 들면 무덤 때문이라고 생각한 주민들이 호미를 들고 나서서 봉분들을 파헤쳐 버리기 일쑤였다고 한다. 동네에 저수지가 생기기 전의 일이다. 지금도 산자락 곳곳에 당당한 모습의 무덤들을 여럿 만날수 있다.

설산 자락에 있는 오래 된 사찰로는 신라 원효대사와 같은 시기의 고승인 설두화상이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수도암이 있으나 당시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1928년 임공덕 보살이 창건한 암자가 현재 그 터에 들어서 있다. 이 설산수도암에 있는 수령 200년이 넘는 매화나무와 잣나무 고목은 문화재자료 제14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봉두산 태안사 큰스님으로 있던 청화 스님이 최근에 창건한 성륜사(聖輪寺)는 매우 규모가 큰 사찰로 옥과미술관 옆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남화의 대가 아산 조방원이 전남도에 기증한 작품들과 전라도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코스가이드

산 밖에서 보면 정상부가 바위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험할 것 같지만 보기와는 달리 등산로가 선명하고 단조로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설산 자락 깊숙한 설옥 마을이 있어 이곳까지는 마을 진입로가 잘 나 있다(옥과중학교에서 약 3km). 여기서 설옥제(저수지)를 둘러난 임도를 따라 약 1.5km 오르면 설산수도암 밑에 이른다. 임도는 암자 밑에서 산자락을 끼고 설산과 괘일산 사이 안부로 계속 이어진다.

수도암 계단 바로 밑에서 왼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약 15분쯤 산자락을 돌면 절벽 밑 샘에 닿는다. 성금샘이다. 이 구간의 산길은 밑의 임도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나 있다. 두 암벽 사이에서 나오는 이 성금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시쳇말로 기도발이 잘 먹혀 지금도 치성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수 있다.

여기서 수통에 물을 담고 가파른 오르막을 약 20분쯤 오르면 경사가 조금 누그러들면서 오른쪽으로 암봉이 나타난다. 암봉을 생략하고 계속 올라도 되지만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므로 당연히 암봉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즐길 일이다. 도중에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도 마련돼 있다. 괘일산 남쪽 벼랑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무이산 너머로 화순쪽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는 괘일산도 사자가 고개를 조금 돌리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암봉을 내려서면 작은 안부에 닿는데 이곳이 밑에서 보면 사자가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형국의 자리라 해서 사자앙천혈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곧바로 수도암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약 15분 소요). 다시 능선을 고집하고 오르면 곧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 길로 빠지면 웃자란 풀이 꽉 들어찬 주민들이 성터라고 부르는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헬기장에는 주변 숲이 짙고 산길도 여러 가닥 나있어 방향을 잡기 힘들다. 헬기장 서쪽 지능선에 있는 무덤 밑에 금샘이 있다(약 100m).금샘도 석간수다.

헬기장에서 되돌아나와 솔밭을 이룬 둔중한 능선을 약 15분쯤 오르면 곧 거친 바위가 펼쳐진 설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오석을 깔끔하게 다듬은 정상표지석이 서 있고 벼랑을 이룬 동쪽사면으로 철책이 쳐져 있다. 수도암에서 부지런히 오르면 1시간 안에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설산수도암 코스가 너무 짧다고 생각되면 성륜사에서 올라 정상에서 성금샘을 거쳐 수도암으로 내려서든지 성금샘에서 수도암을 생략하고 임도로 내려선 다음 계곡을 건너 괘일산을 남면의 벼랑 사잇길로 올라 정상에 이른 후 덕곡 마을 설옥관광농원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총 약4시간 소요). 덕곡에서 옥과 시내까지는 약 4km 거리다.

성륜사에서 설산 정상까지는 줄곧 능선만 따르게 되는데 약 2시간이 걸리고 정상에서 임도로 내려서서 계곡을 건너 괘일산 정상에 이르는 데에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괘일산 오르막이 바위지대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괘일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을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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