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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이 사양토로 자연산 들깨가 많이 생산된다 하여 임자도라 불렀다 한다. 이섬에는 '용 낳은 굴'이라는 굴이 있는데 약 400년전 용이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이 있다. 길이 150m, 높이 8m,폭 7m인 이굴은 12문턱으로 되어있고, 사방의 굴벽에는 물이 떨어지며, 불을 켜야만 볼 수 있다. 이굴은 썰물때는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으며, 지금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모래사장이 가장 길고 넓으며 깨끗한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임자도의 지형은 중동에서나 보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다고 하며, 그래서 뭇사람들은 임자도를 한국의 유일한 사막이라 부른다. 임자도는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로부터 90㎞, 목포와의 거리는 66.6㎞, 지도 점암에서는 12㎞ 지점(동경126。5", 북위 34。5")에 위치해 있다. 동으로 지도읍, 남쪽으로는 자은면, 북쪽으로는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이웃하고 있다.
예전에는 목포에서 여섯 시간이나 걸리는 뱃길 때문에 왕래가 어려웠으나, 무안 해제~신안 지도간 연륙교가 세워지고 지도읍 점암과 임자도를 잇는 철부선이 운항하면서 승용차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코스가 되었다. 선착장에서 5㎞쯤 떨어진 대기리와 광산리 뒷단에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12㎞나 되고, 폭이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렇듯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대광해수욕장은 지난 '90년 국민광광지로 지정되어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고, 2001년까지 170억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여 집중 개발되었으며, 비금도의 명사십리, 암태도의 추포,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과 함께 신안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임자도는 대광해수욕장과 함께 새우젓으로도 유명하다. 임자도의 북쪽 맨 끝 동네 전장포는 우리나라 새우젓의 대명사이다. 전장포의 먼지모래를 딛고 사는 백화새우는 특히 그 몸집과 색깔이 먼지모래처럼 곱다. 전장포에서는 해마다 1천여톤의 새우를 건져내 전국 새우젓 어획고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전장포에서 5월과 6월에 잡히는 살찐 새우젓은 각각 '오젓', '육젓'이라고 하여 맛있는 젓으로 유명하다.
전장포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는 길이 102m, 높이 2.4m, 넓이 3.5m의 말굽모양 토굴 네 개가 있다. 이것은 새우젓 저장실로 이 곳에서 저장된 새우젓은 김장철에 맞춰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간다.
임자도의 낚시터로는 바람막, 섬타리, 옥섬, 갈도, 어머리 등이 유명하고, 농어, 돔, 장어가 잘 잡힌다.
특 산 물 : 농어,돔,민어,병어,송어,밴댕이,낙지,광어,우럭,장어,김 (맛김,얼구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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