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 공원/산 > 국립공원 | 다도해해상국립공원(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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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14.7km 떨어져 있는 다도 해상국립공원인 거문도를 찾아가는 뱃길은 섬 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취를 그대로 안고 있다.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와 삼부도·백도군도를 포함한 섬을 말한다. 거문도의 본섬인 동도·서도·고도 등 세개의 섬은 바다 가운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가운데에는 1백여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돼 있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항구구실을 한다. 때문에 거문도항은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 왔고, 현재는 남해의 어업기지로서 전국의 어선들이 몰려들고 있다. 1905년 국내 최초의 거문도 등대가 건립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문도에서 동쪽 28km 지점에 우뚝 솟은 무인군도,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 있는 백도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바위와 벼랑의 갖가지 기묘한 형상에 절로 탄성이 튀어나오는 남해의 소금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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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림해수욕장 거문리에서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초입에 있다. 고운 모래가 깔린데다 계단식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식수와 샤워장, 화장실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야영장으로도 활용된다. 거문도 2년간 점령한 외세의 흔적 영국군 묘지 1885년 (고종 22년) 4월 군함 6척과 수송선 2척으로 구성된 영국 해군선단이 거문도를 점령하고 기지와 항구를 구축하면서 2년간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무시하는 도발행위로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 거문도 주민들과는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철수 당시 영국군 묘지는 7∼9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3기만이 확인될 뿐이다. 남아 있는 묘지 2기는 거문도 뒤편 산령에 자리잡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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